


서서히 김장김치와 이별 준비를 하기 위해
실험용?으로 열무 한 단(한 단이 서너 단 양)담가 봤는데
아삭아삭 완전 봄 꽃 터지듯 입안에서 봄 향연이~~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가보니
각종 싱싱한 채소들에 홀리어
집에 와보니 오이 30개에 부추 한 단이 들려있네ㅠ
올해 오이소박이 담기 첫 출발
가족들이 아삭한 식감의 오이소박이를 좋아해서
아마 올 한해도 서른 번 이상은 담글 듯~~

지난 주말 시골에서 묻어둔 가을 무를 가져왔는데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아 깍두기로 환생~~


마늘쫑 보관은 두 달이 되어도 왜이리 멀쩡한겨
야채실 정리 겸 밑반찬도 만들 겸
마늘쫑건새우 볶음을 해봤는데
맛도 좋았지만 윤기도 좌르르 보기도 좋고~~



어릴 적에 먹었던 고추장볶음이 먹고 싶다는
먹고 싶은 것도 다양한 눈치 없는 남편 주문 접수
볶아 놓았더니 쓱쓱 밥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나물 무칠 때 이용하니 간편하고 좋구랴~~
나는 심심하면 이러고 논다ㅎㅎ
음식을 만들거나
빨래를 삶아 널거나
옷장과 냉장고를 뒤집어 정리하거나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거나
모아둔 일기장 보며 키득대다 울다 하거나
친구와 휴대폰이 뜨겁도록 통화하거나
읽고 싶었던 책을 하루 종일 읽거나
볕 좋은 베란다에 앉아 커피 마시며 멍 때리거나
나는 심심하면 왜 몸이 피곤할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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