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야기(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소솜* 2023. 2. 13. 10: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유성미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기심어린 눈동자를 벗어나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다른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사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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