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이야기 (펌)

올바른 섭생(攝生)

소솜* 2020. 4. 26. 09:18

올바른 섭생
식위천(食爲天)이란 말이 있다.
음식이 곧 하늘이라는 뜻이다.사람이
생명을 영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먹지 않으면 목숨을 이어 갈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먹지 않고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온갖 병에 걸려서 일찍 죽고,
음식을 잘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약왕(藥王)’으로 칭송을 받는 중국 당나라 때의
의학자 손사막은 “사람이 만가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요절하는 것은 음식을 대부분잘못 먹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청나라 때의 명의 서대춘은 “예로부터 좋은 음식과
좋은 의복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괴상한 병에 걸리고,
전쟁에서 꼭 이기려는 사람은 반드시 재앙을 만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것이 잘못 먹는 것일까?
그 첫째는 과식이고, 둘째는 편식이며 셋째는 함부로 먹는 것이다

나물 위주로 섭취하되 소식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결코 지나치게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 가장 나쁜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다. 곧 인위적으로 맛있게
한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고 마시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요즘 물질문명이 발달해 먹을거리가 풍성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미식
(美食)이 가장 크게 몸을 망가뜨린다. 입을 위하다
보면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원나라 때의 명의 주진형은 <격치여론(格致餘論)>
이라는 책에서 “다섯 가지 맛있는 것을 지나치게 먹으면
몸에서 질병이 산봉우리처럼 일어난다”고 했다.


우리 전통의학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을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굽거나, 삶거나, 볶거나
할 것 없이 많이 먹으면 내열이 생겨 발열독(發熱毒), 개선
(疥癬), 담열(痰熱), 옹(癰), 소갈(消渴), 통종(痛腫)과
수종(水腫)이 생긴다고 했다.


이를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통풍(痛風) 같은 질병들이다.
편식(偏食) 역시 과식과 같은 것이다. 어느 한 가지
음식만을 많이 먹으면 영양결핍과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신진대사가 문란해지고 면역기능이 감퇴해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긴다.
이를테면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이 굳어지고
얼굴빛이 창백해진다


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 부서진다.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에 경련이 생기고
손톱과 발톱이 얇아져서 부서지기 쉽다.
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에 딱딱한 점 같은것이
생기고 못이 박힌다. 그리고 입술이 건조해져서 갈라지고
피가 난다.


달콤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가 물러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그렇다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몸을 건강하게 하고 온갖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2,000년 전에 <손자병법>을 지은 손자는 군대는 숫자가
많다고 해서 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음식은 적게 먹고
절도 있게 먹을 것이며 미식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