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곳이 이곳이다
소솜*
2023. 8. 13. 00:35





아직도 내 마음속에 비누 방울로
그곳 한정초와
그곳에 퍼져났던 웃음소리와
그곳의 싱그러운 추억들의 그녀들을
비누 방울 속에 그대로 담아
이곳으로 옮겨 놓은 시간의 흔적들
30 여년의 시간의 흐름이 순간 이동되어
수많은 에피소드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며
그곳과 이곳의 경계선이 와르르 무너지며
그곳이 이곳인지
이곳이 그곳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로 즐겁고 행복했다.
그곳의 그쌤들
이곳의 그녀들
내 마음속의 비누 방울
그건 벽이 없는 우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