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 시간의 여정을 같이 하는 인연들~~
소솜*
2023. 10. 9. 00:15







가을이다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던데
정작 가을에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히려 책을 덜 읽는다고 한다.
엊그제 산책도 할 겸 가까운 영풍문고에서
두어시간 책도 읽고 가을에 읽고 싶은 책 7권을 샀다.
어제부터 '디케의 눈물'부터 순서대로 읽으려 했는데
서문 '길 없는 길' 7쪽을 읽고
너무나 먹먹하고 화나고 안타까움에
눈물이 마구마구 흘러 더이상 읽지 못하고 덮었다.
디케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신으로,
정의와 법을 상징한다고 한다.
디케는 인간들에게 정의로운 세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이라는데
"등에 화살이 꽃힌 채
길 없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 조국님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리랴.
마음근육이 단단하게 준비되었을 때 읽기로 하고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부터
거꾸로 읽기 시작했다.
'친절과 다정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당장 건네기로 해요.
베풀 수 있는 것을 괜히 숨기지 말고,
벅차오른 고마움은 지금 전해요.
소중한 인연과의 시간은
고작 끝에 닿기 위한 여정이 아니잖아요.
현재의 기쁨과 행복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순간은, 지금뿐이에요'
ᆢ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본문 중에서ᆢ
나와 소중한 인연이 되어 시간의 여정을 함께 해주는
친구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