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야기(펌)

당신을 내 안에 담았어요

소솜* 2020. 12. 2. 20:45

 

당신을 내 안에 담았어요

 

당신을 내 안에 담았어요

아주아주 깊은 곳에 당신이 흘린 웃음,

따뜻한 목소리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내 안에 담았어요

누가 뭐래도 당신의 그 어떤 것도

버릴 수가 없어요

당신의 그 어떤 것도 지울 수가 없어요

눈물날 만큼 보고 싶기에

죽을 만큼 그립기에

너무나 소중한 나의 사람이기에

슬프디 슬픈 사랑이지만

내 안에 당신을 담았어요

허락받지 않고 당신을 내 안에 담아

정말 미안해요

허락받지 않고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

정말 미안해요

사랑해요, 당신을...

- 김정한 "너를 사랑하다 사랑하는법을 배웠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