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연예인 스케쥴이라니까~~ㅎ
소솜*
2023. 6. 5. 13:44
스케쥴 하나!
침 먹고 청소와 빨래 끝내고
현충원 만보 걷기 산책


스케쥴 둘!
친구 픽업해서 남양주 소리소로 고고~~
파란 하늘과 살랑살랑 바람까지
야외 라이브 감상으로는 최고였는데
호응도 좋은 관객들이 많아 분위기까지 후끈~~



스케쥴 셋!
하루 세 끼는 천재지변이 없는한 먹는지라
조금 늦은 점심이라서 그런지 보리굴비 맛이
여느 때보다 더 고소하고 쫄깃해서
밥 한공기와 누룬밥까지 뚝딱~~


스케쥴 넷!
카페 '하탐'에서 제대로 이야기 보따리 풀다보니
두 시간을 누가 훔쳐간듯 순식간에 흐르고
못다한 이야기를 주섬주섬 챙기다~~

스케쥴 다섯!
앉아서 먹고 마시기만 했더니만
저녁 먹기 위해서는 산책이 필요
강변 따라 한시간쯤 걷다보니
기분도 몸도 한결 가뿐~~


스케쥴 여섯!
저녁은 간단히 먹자고 선택한
'청시행' 햄버거 셑트가 칼로리는 두 배쯤ㅋㅋ
상호와 분위기는 바뀌었어도
10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다
사장님이 반갑다며 서비스 음료에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한시간쯤 방출하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음료값이다 생각하고
공감하며 들어줬더니만 신이 나서 밤샐거 같아
늦었다며 일어서는데 사장님은 못내 아쉽아쉽ㅋ
그래도 추억여행은 제대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