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이를 우야면 좋노~~ㅠㅠ

소솜* 2023. 5. 24. 10:51

그때 내가 몰랐더라면 지금은 달랐을까?
그때 내가 모른척 했더라면 지금은 달랐을까?
가끔은 내게 내가 질문을 하곤한다.
정말 그랬더라면
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자타공인 하지만
그래도 플러스∝ 만큼 더 만족했을까?
그때 내가 몰랐더라면......
 
생각이 많으면 스스로를 볶게 된다.
Simple하게 사는 게 결국은 플러스∝의 삶인데
때론 끝갈데 없이 생각 속으로 빠져든다.
하긴 생각이 많으면 뭘해
건망증으로 실수 투성이여서
무슨 생각으로 사나 싶을 때가 더 많은데 ㅠㅠ
엊그
제만 해도 실수인지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애매모호~~
남편과 저녁 먹고 있는데
식탁 위에 놓여있던 휴대폰이 부릉부릉 떨기에

밥먹던 숟가락 귀에 대고
"여보세요~~ 여보세요"했더니만

남편 눈이 쏟아질 정도로 커지며
"장난하는 거야? 숟가락으로 뭐해?"

그제서야 휴대폰 집어드니 진동은 끝~~
전화 걸어온 친구에게 다시 전화해서 상황을 이야기했더니만
완전 데굴데굴 구르듯 웃어젖히는 야속한 친구
"하필 넌
 저녁 먹을 때 전화해서
남편이 날 외계인 보듯 하게하냐?" 했더니만
친구의 돌아온 답이 한술 더 뜨네그랴
"너 한 두번 그런것도 아닌데 니 남편도 이제는 그러려니 할거야"

앞으로 걱정한답시고 남편의 잔소리는 두고두고 되풀이 될텐데
오호통재라~~

이를 우야면 좋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