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으로 돌아오며 문득
소솜*
2024. 1. 27. 14:11
헤어컷트로 일상으로 돌아오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를 장착한다.
올해는 신뢰를 가장 앞에 세우려 한다.
절대를 자주 강조하는 사람은
절대 신뢰해서는 안된다.
얼마나 자신의 말을
상대방이 믿어주지 않으면
절대를 그리도 강조할까...
'절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절대 잘못한 적이 없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절대 믿음을 깨지 않는다' 등
절대를 남발하는 사람치고
신뢰를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이 없더라.
절대는 늘 믿음을 깨는
그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강한 부정의 강한 긍정이라는 거.
절대는 신도 약속할 수 없는 말이다.
하물며 사람에게 절대란 말,
그건 거짓 투성이인 자신을 감추고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갖고 살면서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위함이겠지만
그게 그리 오래가랴~~
나는 두 얼굴로 살고 싶지는 않다.
삶을 살다보면
어느 날 문득,
선물처럼 화려한 날들이 오는 경우가 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오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보다 더 화려한 날들이 와서
취하듯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그 날들이 영원할 줄 알지만
삶은 오만에 사로잡힌 사람에게는
'일장춘몽'의 되돌림을 안겨주는 거 같다.
그럼에도 영원할 줄 알고
오만과 자만에 사로잡혀
끝끝내 자신을 포장하기에 급급하다면
그 민낯은 틀림없이 드러나게 되는 거.
그래서 삶은 선물이 주어질수록
더 겸손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
그게 삶이고 인생이다.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오만,
그건 불쌍함이다.
나는 불쌍하게 살고 싶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