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펌)

장날 버스 안에서

소솜* 2020. 12. 14. 17:17

 

장날 버스안에서

 

 

"새이야~^^
장 많이 봤나?"
"하모..니는 뭐 샀네."


"아아들이 온다쿠는데 뭐 허것네,
그렁께..뭐 묵을끼 있어야제.
개기 쩨께 사고, 새비허고

오꼬시 쩨께 헌다고 했다."

 

 

"개기도 대기 비싸네."
"메기도 많이 안나는가베.


부리는 기이 지값이네. 놀래 자빠지것다."
"모린 메기는 남해 거 맞나?
요새는 전라도 끼이 들온다 쿠더라."


"아! 그렁께 메기 팔러온 차가 금포에 와서

금포메기 사소! 그라고 초전와서 초전멍게 사소!

그런다 안쿠덩가베."

 

"아이고! 발을 와 볼고 이라네~!"
"아. 그게다가 뭘라고 발을 놔돗네.
그게 없었시모 안볼봤제."


"뭐라쿠네!"

"빨리 안오고 머허네야,


버스 가그마는, 저 새이는 와 안오네."

"할매! 머이요?

 


물 흐르모 짐칸에 놓고 오라 안쿠요."
"아이다, 쩨께바께 안흐리그마는."
"째게라도 흐리모 할매가 따끄소!"
"알았다 안쿠나, 대기 그리샀네."

 

기사아저씨, 정류소에 서있는 할매 보고,
"할매! 안 갈끼요?"
"그래 안갈끼다."

 

 

"그러모 뭘라고 그게 서있소?"
"그라모 더러누버 이스까?

 

후훗~~^^

 

 

 

담아 오긴 했는데

사투리를 잘 몰라  해석 불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