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하늘도 맑고 푸르고 마음도 맑고 푸르고
소솜*
2023. 9. 8. 10:08


















미사리 근처에서 일이 있어 가는 김에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탁틔인 카페에서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자 친구 두어명에게
같이 가자고 sos를 보냈더니
선약이 있다나뭐라나
혼자 가서 책읽다 올까 하다 혹시나 해서 한 사람 더 톡~~
일이 있긴 하지만 미뤄두고 온다고
빛의 속도로 답톡이 왔네.
한낮에는 덥다덥다 해도
가을향이 코 끝에 묻어나기 시작하며 기분도 업업업!
물론 각자의 사정이 있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그 사정을 기꺼이 조율해서 함께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한 사람쯤 곁에 있다는 것맛으로도 난 잘 살아가고 있다 싶다ㅎㅎ
'베이커리카페 가람'에서의 오후는
하늘도 맑고 푸르고 내 마음도 맑고 푸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