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보다 더 멋진 날들이 있을까
소솜*
2020. 12. 2. 21:09
나 혼자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없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황제펭귄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처럼,
서로를 배려하고 견뎌내며 살아가는 것
그게 아마도 세상인 거 같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마땅하다고 여긴다.
내가 행복해야 타인도 행복하고,
그가 따뜻해야 나도 훈훈살 수 있겠지.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와 같은 종류의 사람을 알아보는
기준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렇다면 가장 멋진 기준은 뭘까 생각해 본다.
한 때 우리가 동시에 좋아했던 사람인 누구인가,
우리가 함께 분노했던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등
가치관이 엿보이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 맞아, 나도 그런데"
" 그래 우리 그사람 좋아했지"
" 나도 그것 때문에 열 받았었는데"등
통하는 것이 많을 때 소통이 되고
그렇게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것
그보다 더 멋진 날들이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