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 이야기

전부 너였다 - 노을

소솜* 2019. 3. 1. 21:04

 

가슴을 떼어 놓은 채 살 순 없나요

아무런 느낌도 없는 채로

눈믈을 닦을 힘도

숨 쉴 힘도 이제는 나 없죠

 

그대는 숨죽여 속으로 울겠죠

나보다 더 힘들겠죠

다음이 또 있다면 그 땐 늦지않게

마음껏 더 사랑할텐데

 

내가 살아온 모든 행복을 더해도

우리의 짧은 날만 못하죠

어떻게 잊을까요 어떻게 견뎌낼까요

나는 기도해요 사랑이 우스운 나이까지

단숨에 흘러가길

 

수많은 사람 중 한명일 뿐인데

하나 잃었을 뿐인데

세상이 비틀대고 아무일도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죠

 

내가 살아온 모든 행복을 더해도

우리의 짧은 날만 못하죠

어떻게 잊을까요 어떻게 견뎌낼까요

나는 기도해요 사랑이 우스운 나이까지

단숨에 흘러가길

 

바라만 봐도 좋았던 나였는데

욕심이 자라나 이렇게 벌을 받나요

 

보낸다는 건 내가 가졌던 거겠죠

한동안 내 것이던 그대죠

그렇게 잊을게요 그렇게 견뎌낼게요

보내고 보내도 헤어지고 다시 헤어져도

나는 또 그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