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야기(펌) 1467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가? ‘난 하루에 5시간씩 자도 괜찮아요!’ 물론 지금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몸과 정신에 필요한 수면을 부정해서 말 그대로 수명을 당겨쓰는 것뿐이다.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5시간에서 7시간, 혹은 그 이하로 자는 사람들은 온갖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1.7배 상승했다. 7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수명이 단축될 확률이 1.7배 높아진다는 뜻이다. 우리는 마음과 몸을 연결하고 균형을 찾아야 하며, 이 균형을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어그러진다 게다가 에너지 균형을 바로잡아야 기운차게 하루하루를 즐기며 평생 살아갈 수 있다.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중에서-

나이 드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나이 드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젊음 자체에서 오는 매력도 있는데 젊음이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 나도 언젠가 세상의 트렌드에 시큰둥해지고 유행하는 것들을 늦게 알아가는 때가 올 텐데.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매력을 느끼고 롤 모델이라고 꼽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았다. 시간이 지나도 늘 지성미를 풍기며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껴왔다. 나이 드는 것이 두렵다면 우리 인생에서 스스로 명작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월의 흔적으로 주름이 지고, 색이 바랜 느낌마저 멋있는 가죽처럼 말이다. 명작이라고 해서 꼭 유명하지 않아도 된다. 나의 바운더리 안에서 명작 같은 깊이와 감동을 지닌 사람이 된다면 스스로 충분히 만족하는 삶일 것이다. 젊음은 짧고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그럼 어떻게 깊이..

호감가는 사람의 특징

호감가는 사람의 특징 인생의 선배들을 만나면 나는 기꺼이 작아진다. 꾸준히 발전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험을 하고 그만큼 더 알고 있다. 많이 안다고 해서 교만하지 않다. 아는 만큼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의 미덕을 갖추고 있기에 저절로 호감이 생긴다. 덕질만큼 겸손해지는 또 하나의 분야가 있다. 바로 독서다. 책을 통해 나와 다른 처지에 놓인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책으로 여러 인생을 간접 경험하다 보면 또 한 번 겸손해진다. 나라는 세계가 얼마나 좁고 작았는지, 지식은 얼마나 지엽적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러니 우리는 멈추지 말고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듣고 겪어야 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꾸준히 견문을 넓히는 사람은 나를 이해하고 ..

여름이 다할 때 쯤이면 그런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여름이 다할 때쯤이면 그런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임영준 여름이 다할 때쯤이면 반드시 되짚게 된다 사유의 뜨락에 가장 소중했던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숨결을 나누며 앞날을 다듬고 머리카락 올올까지도 참견하고 트집 잡던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사랑이었는지 허상이었는지 열정을 다 했는지 상처만 남았는지 흐릿한 기억과 함께 가슴 한켠이 허물어졌던 그런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