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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면 즐겁다(유현수손만두&소리소빌리지)

가깝지는 않으면서 대략적인 정보는 아는 정도.애경사에 서로 연락하지는 않으면서 애경사는 아는 정도.잊을만 하면 연락을 해와도 반가운 정도.딱 그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는 지인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소리소빌리지'에 갔다.근처에서 점심부터 먹고 라이브 보며 커피 마시기로 하고 정원이 아름다워 방문한 '유현수손만두'의 음식 가격은 착했는데 음식맛은 착하지 않아서 재방문 의사는 0%.만둣국의 실망감을 소리소빌리지에서 커피와 빵과 라이브공연을 보며 달랬다.지인이 워낙에 라이브공연을 좋아해서 세 타임을 즐겼는데 처음 보는 가수들인데 기타 치며 8090노래를 편안하게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손님들도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AI가 실물보다 훨씬 분위기 있고 이쁘네ㅎㅎ그래도 나이들어가는 내모습을 가..

간질간질 몽글몽글 핑크뮬리 (어부네코다리찜,미사경정공원,슬로스)

올 가을에는 색색의 가을꽃들을 찾아 이곳저곳 방문을 했는데, 딱 지금이 적기인 밍크뮬리도 봐야지 싶어 가까운 미사경정장으로 핑크뮬리 인증샷 남기려 고고~~무엇을 하든지 배가 든든해야 더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어 점심으로 '어부네코다리조림미사하남점'에서 매콤한 코다리찜을 먹은 후미사경정장으로 이동하여 솜사탕 같은 몽글몽글 핑크뮬리를 비롯하여 국화, 황화코스모스, 코스모스, 목화, 아주까리꽃까지 다양하게 구경하고 잇증샷 꽝꽝~~경정장에서도 멀지 않고 몇 번 가 본 '슬로스'카페로 이동해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젠가부터 화두는 건강과 노후로 옮겨간 게 씁쓸하기도 하고 인생의 순리이기도 해서 받아들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허전한 뭔가는 부정하지 못한다.내 인생 전체를 ..

공주 여행(둘째 날): 공주산림휴양마을&나태주문학관&무령왕릉&한옥마을

둘째 날, 갈비탕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숙소인 '공주산림휴양마을'을 한 시간 정도 산책~~숲 속에서 피톤치드 흠뻑 마시며 아침 산책은 그 자체가 힐링이고 휴양이었다.체크아웃하고 숙소 근처인 '공주교육대학'에서 20대의 우리로 돌아가 한 컷~~우리에겐 터닝포인트의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다음 여행지로는 내가 좋아하는 시인 나태주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풀꽃 문학관'을 관람했다.구관은 아담하고 자연친화의 느낌이라면, 신관은 깨끗하고 넓고 도시적인 느낌이었다.나태주님의 모든 걸 알 수 있고, 볼 수 있는 장소였다.오전 일정 마치고 '가나잔치'에서 생선구이를 먹었다.현지인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역시 맛도, 가격도, 친철도 추천하기에 충분하다 여겨졌다. 공주에 다시 방문할 일이 있으면 꼭 다시 가보고 ..

공주 여행(첫날): 마곡사&구룡사구절초축제&빵마을&공산성

사당역에서 9시에 출발~~마곡사 주차장에 11시30분 도착하여 둘러보고1시30분에 귀빈식당에서 산더덕 정식을 먹은 후'구룡사구절초꽃축제' 장소에 3시쯤 도착하여 구절초 길따라 돌아보고공주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빵마을'에 5시쯤 도착갓 구어진 밤파이를 먹고공주시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산성'의 성곽길을 한 바퀴는 어두워서 못돌고 반바퀴 정도만 걷고백미 고을 음식문화의 거리 '더보양흑삼삼계탕'에서 갈비탕 먹으며 하루 일정 마무리 하고 숙소인 '공주산림휴양마을'에 8시 체크인~~에효~~ 일정이 바쁘다 바빠!!

바람아 멈추어 다오

무서울 정도로 비바람이 창문을 흔든다.요즘 이것저것 모든 게 시끄럽고, 실망스럽고, 혼란스런 것들을 싹 모아서 화가 잔뜩난 기세다.이 기세가 꺾여 잔잔해지면 애매함, 혼란스럼, 실망감도 잔잔해져 비틀비틀 때론 경로 이탈까지 했던 길을 제대로 찾아 갔으면 좋겠다.커피 한 잔을 들고 베란다에 서서 거세게 휘몰아치는 비바람을 마주한다. 굳이 외면하려 애썼던, 굳이 무관심하려 애썼던 것들이 일시에 확 올라오며 속상함에 화가 많이 치밀어 오른다. 명쾌함이라곤 실오라기 만큼도 없으니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굳이 뉴스를 끊고, 굳이 무관심해지려 애쓰는데도, 굳이 들려오며 가끔씩 애씀이 무너지곤 한다.많이 기대하고, 많이 믿고, 많이 기다렸는데 결국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게 인정할 수 없어 힘들다. 아니 어쩌면 그 ..

고석정 꽃밭은 장관이었다(기와집&고석정꽃밭&리버포레스트)

고석정 꽃밭을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기와집'블루리본도 몇 년 동안 계속 받고, 고풍스런 기와집도 마음에 들어 웨이팅 하고 기다리길 1시간 30분 만에 점심을 먹었다. 음식은 먹을만 했는데 불친절이 하늘을 찌르고, 웨이팅 순서와 상관없이 단체손님부터 음식을 제공하고 암튼 손님들의 대부분이 화를 내고 급기야 1시간 넘게 기다리시다 시스템이 엉망진창이라고 소리지르고 가시는 분도 계셨다.밥을 눈치보며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모르겠다. 재방문 의사 0%.점심 먹으며 상한 기분을 맨드라미꽃이 싹 걷어갔다.방문 후기는 사족이고 직접 가보면 그 장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한마디로 장관이다. 10월 말까지는 꽃이 예쁠 듯하니 방문을 권해본다.'고석정 꽃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리버포레스트'야 말..

'로드1950'카페에서 오션뷰를 즐기다

시골집 도시가스 공사 서류제출 때문에 지난 월욜 다녀왔다.시골집에 내려갈 때마다 풀 뽑고 청소하고 텃밭 가꾸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다 왔는데 이번에는 일하지 말자고 언니와 작정하고 내려갔다. 이장님께 서류 제출하고 동생이 심어놓은 호박, 상추, 가지, 고추, 무와 겨울에 담근 고추장을 챙겨 점심 먹고 커피는 카페에서 마시고 해가 남아있을 때 서울로 출발했다.'하늘에 별 따기'로 지난 주에 당첨된 오만원을 현금으로 교환해서 '로드1950'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었다.'로드1950'카페를 다른 지역에서 여행지에 넣고 방문한다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작 고향집에 자주 내려가도 언니는 처음, 나는 두번째 방문이었다.커피도, 빵도, 뷰도 맛집이거니와 탁틔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어 가슴도 시원하고 뻥..

즐겁고, 보람 있고, 뿌듯한 연휴를 보내고(9~11일)

배달음식이나 밀키트 보다는 좋은 국산 재료와 유기농 재료에 위생적으로 정성을 섞어 만들었으니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거 같아 주말에 국, 김치, 반찬을 만들어서 딸집과 막냇동생 집으로 어제 저녁 먹을 시간에 배달해 주고 빈통도 수거해왔더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뿌듯했다.소고기미역국과 뭇국은 3일 전에 끓여 냉장고에서 식힌디 한 통은 기름 걷어내고 한 통은 냉동보관용으로 라벨지 붙여서 배달~~열무바지락된장구과 오징어국은 당일 끓여 각각 두 통씩~~생고등어무조림 한 통씩~~동생네는 지난 번 담가준 김치가 남았다고 해서 딸집만~~바지락무나물, 장조림, 오이지무침 각각 한 통~~멸치볶음, 미역줄기볶음, 숙주나물, 애호박새우볶음도 한 통씩~~계란말이, 두부조림, 단무지무침, 갈치구이는 딸이 주문한 반찬이라..

서로에게 스며들며(시골마루장작구이&휘우커피&온리유)

three h의 10월 만남은 '시골마루장작구이'에서 모둠셑트를 먹으며 시작했다.서오릉 근처 음식점 도장깨기를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 언제쯤 다 깰 수 있으려나.손님은 많았는데 맛이나 청결은 그닥 ~~가격도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기찻길 옆 카페로 알려진 '휘우커피'카페를 방문했다.커피맛이 좋다고 입소문 날만하다 싶게 커피맛에 예민하지 않은 나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실외에 앉아 살랑이는 가을바람을 느끼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았지만,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앉아서 눈앞에서 직관하는 것도 신기하고, 승객들의 보노라니 기차 타고 교외를 훌쩍 떠나고픈 마음이 두둥실 풍선처럼 올라갔다.나~~돌아가고 싶다. 친구들과 기차 타고 밤새 달려 정동진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소리쳤던 그시절의 청춘으..

누구 탓일까!!

1학년 14명 화,수,목 수업하고 완전 모든 체력 소진ㅠ매일 40명도 거뜬히 가르치고도 지치지 않던 에너자이저 시절이 있었다는 게 꿈인지 생시인지~~나이 탓일까...아이들 탓일까...부모님 탓일까...교육제도 탓일까...급변하는 세상 탓일까...누구라도 막막 탓하고 싶어진다.하교시키고 소금에 배추가 절여지듯 폭삭 절여져 퇴근도 못하고 철퍼덕.암튼 지금 체력 수혈이 시급하다.달달한 빵에 향긋한 커피 거기에 속사포로 쏟아내는 말을 팍팍 받아낼 말받이까지 있다면 초고속 수혈이 될텐데ㅠㅠ일단 퇴근 준비부터 하자.또 알아, 이심전심의 센스있는 친구가 연락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