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오늘, 아침부터 먹먹한 가슴이 기념식 생중계를 보면서 눈물로 터져 나왔다. 1980년 오월의 봄,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교복 입고 학교 다니며 깔깔댄 게 그해 오월의 나의 하루 하루였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더욱 지켜내고 싶고 지켜내야만 40년 전 오늘, 수 많은 사람들이 지키려 했던 그 정신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살아 남은 우리들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이고. 작년 기념식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지금도 천둥 번개의 비가 내린다. 그분들의 눈물, 기족들의 눈물, 국민들의 눈물이 아닐까 싶다. 결코 잊지 않겠다 나도. 꼭 지켜나가겠다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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