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결코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다

소솜* 2020. 5. 18. 16:21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오늘,

아침부터 먹먹한 가슴이

기념식 생중계를 보면서 눈물로 터져 나왔다.

1980년 오월의 봄,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교복 입고 학교 다니며 깔깔댄 게

그해 오월의 나의 하루 하루였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더욱 지켜내고 싶고

지켜내야만 40년 전 오늘,

수 많은 사람들이 지키려 했던

그 정신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살아 남은 우리들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이고.


작년 기념식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지금도 천둥 번개의 비가 내린다.

그분들의 눈물,

기족들의 눈물,

국민들의 눈물이 아닐까 싶다.

결코 잊지 않겠다 나도.

꼭 지켜나가겠다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