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쉼13-추억은 왜곡되거나 변질되지 않았다

소솜* 2020. 8. 13. 22:28

쉼13

같이 간 동생이 먹어보고 검증했다고 추천한

'옹기종기' 한정식

라이스페이퍼에 반찬을 쌓서 먹는게

신기하면서도 제법 맛도 좋았다.

 

뒤이어 한 상 차려진 밥상

반찬들도 맛이 좋았고

특히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비워놓은 커피와 빵 자리 채우

주중이라 줄서지 않은 거 같아

얼마 전에 오픈한 '스타벅스 더양평DTR'을 갔는데

주차장 진입을 위해 50m이상 차들이 줄서서 대기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같은 남한강이니 대체되는 '헤리베르'로 고고씽

밥숟가락 놓은 지 한 시간도 안되어

빵에 음료에 옥수수까지 싹 다 먹어 치우고 ㅎㅎ

 

코로나 시국인지라 인증샷도 셀프~~

5초에 맞춰 나름 포즈를 취했는데

역시 원판 불변의 법칙이 적용되어

입술도 바르지 않았건만 이쁘다 이뻐 ㅎㅎ

얼굴도 식빵보다 훨씬 작고~~

 

같은 추억을 공유한다는 건 행운이다.

같은 추억을 같은 기분으로 공유한다는 건

더더욱 큰 행운이고 즐거움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추억

요즘으로 치면 두 번은 강산이 변했을 추억

그 추억 보따리를 풀어놓으니 두어시간을 훌쩍

아쉬움 주점주섬 챙겨서 다시 묶었다.

물론 추억은 자신의 기억 안에서도

때론 왜곡되고 변질되기 일쑤지만

함께 맞춰본 추억은 퍼즐조각이 딱 들어맞듯

변질되거나 왜곡되지 않아서 좋았다.

공유하는 같은 추억도 있겠지만

공유되지 않은 각자의 추억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한 가지만은

추억에서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의

분명하고 확실한 바람이 있었다.

'꼭 잘되길 바라는 마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