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 이야기

부치지 않은 편지 - 성국(원곡: 김광석)

소솜* 2020. 8. 16. 13:30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 길 홀로 걷다가
사람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시대의 새벽 길 홀로 걷다가
사람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그대 잘 가라
그대 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