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바로~~바로~~바로~~뽀뽀

소솜* 2020. 8. 25. 16:02

오늘은 눈뜨며 갑자기 갖고 싶은 게 생각났다.
그게 뭐냐하면..
향좋은 커피도 아니고
감미로운 음악도 아니고
딸아이의 환한 미소도 아니고

남편이 건네주는 빳빳한 현금도 아닌...
아니 그냥 장황하게 늘어놓을 필요가 없지.
원하는 게 명쾌하니까~~
근데 왜 오늘 아침에

그걸 갑자기 원하게 됐는지 나도 몰라~~
근데 꼭 갖고 싶다.

아니 꼭 하고 싶다. 
그게 뭐냐뭐냐 하면,

힘든 것도 아니고
돈드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건 절대로 아닌,
바로~~바로~~바로~~뽀뽀
그 누구라도 괜찮다.

말 안해도 막 달려들어서

볼때기에 뽀뽀나 한 번 찐하게 받고 싶다.

며칠 폭염으로 더위에 헉헉댔더니

드디어 살짝 맛이 가나보다 ㅋㅋㅋ

볼때기 찐 뽀뽀 받고 넋나간 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아서

더더욱 설레이고 두근대는 쉼이 아닐까 ㅎㅎ

근데 뽀뽀가 뭐여?

국 끓여 먹는 거여?

목에 걸고 다니는 거여?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 건가??

기억조차 저 멀리에 있어 소환조차 안되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