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없을 때는 객이 주인이라고
수 많은 무명 가수들이
희망을 꿈꾸었던 무대에서
가을 햇살, 가을 바람
가을의 여유로움까지 모두 느끼며
그곳 토방에 가면
명치가 왜그리 알싸한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추억이
사람이.
억만송이 코스모스 꽃이 이쁠까?
두 송이 큰 꽃이 이쁠까? ㅋㅋ
올해 코스모스밭?을 첨 본다는 친구들의 감탄!
강가라서 바람이 머리카락을
마치 광녀처럼 만들어 버렸지만
억새를 버릴 수가 없어서 어정쩡하게라도~~
우리 나이엔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한수 위~~
청바지 마저 잘 어울리는 다리선이라니 ㅋㅋ
어라~~
얼마 전에도 못보던 화분이
어디 한 번 인증샷~~
이 어색함 어쩔~~
바람은 왜그리 불어대는 지
마음에 부는 바람도 벅차건 만...
캬~~
꽃보다 밝은 미소가 절로 기분 좋게 하누나
역시 포즈의 여왕답네그려ㅎㅎ
늦은 아침 먹고 만나
든든하고 거한 점심 먹고
차 마시며 간식 먹고
소화가 안된다며 가슴 치면서도
우리가 삼시 세끼를 거부할 수 있으랴
간단한 듯
간단하지 않은 저녁을 먹다가
결국 다 먹지 못하고 토할 것 같아
남긴 음식 포장하는 사태까지~~
우리끼리 의견일치 봤다.
"우리가 왠만하면 음식 남겨서
포장하는 거 쉽지 않은데
오늘은 도저히 밀어넣기가 안된다
더 밀어넣다가는 먹은 거 확인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거 같으니
큰 맘 먹고 오늘만큼은 포장하자"
그래놓고 밥 한공이 열량이라는
믹스커피 한 잔으로 입가심까지 ㅋㅋ
가을 바람 살랑~~
가을 향기 솔솔~~
가을 마음 심쿵~~
가을이 눈치채고 초대해 줘서
제대로 가을 초대를 즐기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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