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토방, 그곳에 가면~~~

소솜* 2020. 10. 9. 23:29

주인이 없을 때는 객이 주인이라고

수 많은 무명 가수들이

희망을 꿈꾸었던 무대에서

 

 

가을 햇살, 가을 바람

가을의 여유로움까지 모두 느끼며

 

 

그곳 토방에 가면

명치가 왜그리 알싸한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추억이

사람이.

 

 

억만송이 코스모스 꽃이 이쁠까?

두 송이 큰 꽃이 이쁠까? ㅋㅋ

올해 코스모스밭?을 첨 본다는 친구들의 감탄!

 

 

강가라서 바람이 머리카락을

마치 광녀처럼 만들어 버렸지만

억새를 버릴 수가 없어서 어정쩡하게라도~~

 

 

우리 나이엔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한수 위~~

청바지 마저 잘 어울리는 다리선이라니 ㅋㅋ

 

 

어라~~

얼마 전에도 못보던 화분이

어디 한 번 인증샷~~

 

 

이 어색함 어쩔~~

바람은 왜그리 불어대는 지

마음에 부는 바람도 벅차건 만...

 

 

캬~~

꽃보다 밝은 미소가 절로 기분 좋게 하누나

역시 포즈의 여왕답네그려ㅎㅎ

 

 

늦은 아침 먹고 만나

든든하고 거한 점심 먹고

차 마시며 간식 먹고

소화가 안된다며 가슴 치면서도

우리가 삼시 세끼를 거부할 수 있으랴

간단한 듯

간단하지 않은 저녁을 먹다가

결국 다 먹지 못하고 토할 것 같아

남긴 음식 포장하는 사태까지~~

우리끼리 의견일치 봤다.

"우리가 왠만하면 음식 남겨서

포장하는 거 쉽지 않은데

오늘은 도저히 밀어넣기가 안된다

더 밀어넣다가는 먹은 거 확인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거 같으니

큰 맘 먹고 오늘만큼은 포장하자"

그래놓고 밥 한공이 열량이라는

믹스커피 한 잔으로 입가심까지 ㅋㅋ

 

 

가을 바람 살랑~~

가을 향기 솔솔~~

가을 마음 심쿵~~

가을이 눈치채고 초대해 줘서

제대로 가을 초대를 즐기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