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이야기 (펌)

마스크, 줄 꼬아서 쓰면 바이러스 차단 율 1.5배 증가

소솜* 2020. 12. 19. 21:09

덴탈 마스크의 끈을 X자로 꼬아서 착용하면 마스크의 여과 효율이 1.5배로 높아진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논문 캡처

 

덴탈 마스크의 줄을 'X자'로 꼬아서 착용하면 비말 차단율이 약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연구진은 지난 6~8월, 덴탈 마스크를 각종 방법으로 변형해 성인 남성에게 착용시킨 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약간 작은 입자에 노출시켜 '마스크의 여과 효율(fitted filtration efficiencies)'을 측정했다.

그 결과, 덴탈 마스크를 평소처럼 사용했을 때 마스크 여과 효율은 38.5%인 반면, 마스크 줄을 'X자'로 꼬아 뺨에 밀착시켰을 때 마스크 여과 효율은 60.3%로 약 1.5배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덴탈 마스크를 착용한 뒤 고무줄로 그 위를 감싸면 78.2%, 스타킹 재질 나일론으로 바깥을 감싸면 80.2% 마스크 여과 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혔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덴탈 마스크의 끈을 묶고 모서리를 착용자의 뺨에 밀착시키기만 해도 마스크 착용감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여과 효율이 증가했다"며 "마스크를 간단히 수정해 사용하는 것이 여과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네트워크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