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들썩임은
내가 몰랐을 일들을 알았을 때이다.
내가 몰랐으면 더 좋았을 알았을 때
그로 인하여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결국은 사람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듣지 않았더라면
들려주지 않았더라면
들으려 하지 않았더라면
나와 인연이 되었던 사람들을 믿고
좋은 인연이 유지되었을까?를
내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삶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한다.
내게 왜 그 타이밍에 그말을 했을까?
나는 왜 그 타이밍에 그말을 들었을까?
그냥 우연일까?
아님 말하는 사람의
철저한 각본에 의한 타이밍이었을까?
대답이 돌아온다.
상황이,
타이밍이 어찌되었든
걸러서 듣고자 노력하지 않고
두 귀를 활짝 열고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쭉쭉 받아 들은 내 탓이라고.
그렇더라도,
잘못은 용서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가 안된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끝끝내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답지 않아서 용서가 안된다.
증거가 있는데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난다.
배째라 식으로 우겨대는 사람은
상식이 통하지 않아서 용서가 안된다.
긴 건 기고
아닌 건 아니다.
긴 걸 아니라고 말하거나
아닌 걸 기라고 말하는 순간
한 순간에
내 인생이, 또는 다른 사람의 인생이
뒤바뀔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며
나는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
상식이 통하는 사람,
긴 건 기고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올 해 마무리 잘하고
새해를 기분좋고 행복하게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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