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에효~~~~~~~~~~~

소솜* 2021. 3. 19. 20:53

에효~~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안중근 의사는 두고두고 새길 말씀을 남기셨는데

하루라도 실수를 하지 않으면

하루가 마무리가 안되는 나는 뭔고ㅠㅠ

며칠 전에 나인블럭에서 커피를 주문하며

직원이 "어떤 커피로 드릴까요?" 묻길래

자신있게 "시그널이요"

직원이 웃으며 " 아, 시그니처요" 하는기라

헐~~~

 

엊그제 친구와 톡하다

요즘 재방으로 보는 '스카이 캐슬'을

'롯데 캐슬' 결말이 어떻게 되니? 물었더니

친구의 현명한 답 톡

'응 입주하지'하면서

'스카이 캐슬' 말하는 거지? 하는기라

헐~~

 

오늘은 계란을 사며

"유전자 있어요?" 했더니

"그건 없고 유정란 있어요"하는기라

헐~~

 

카페를 자주 다니다 보니

카페에서의 실수가 많은 게 현실

"커피 리필해 주세요"를

"커피 리폼해 주세요"라고 하질 않나

"남은 빵 포장해 주세요"를

"남은 빵 택배해 주세요"라고 하질 않나

" 2층에 자리 있나요?"를

" 2층에 앉아 있나요?"라고 하질 않나

실수도 실력일까?

그렇다면 난 무지 실력 있는데 ㅎㅎ

이거이거,

치매 아니고 분명 실수 맞는 거겠지.

은근 걱정이 되기도 하네.

내일은 또 어떤 실수를 할지 원 ㅠㅠ

그래도 나는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데

실수가 조금씩 덜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즐겁고 더 행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