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이야기 (펌)

잡곡의 효능

소솜* 2021. 4. 29. 11:49

보리

당뇨, 설사, 변비, 하혈, 위장이 약하고 헛배가 부를 때 좋다. 보리는 밥으로 해 먹고 맷돌을 갈아서 죽을 쑤어 먹어도 된다. 비만 치료에 아주 좋다..

 

들깨, 참깨, 검은깨가 있다. 검은깨를 많이 먹으면 몸이 가볍고 머리가 검게 되며 오장이 튼튼해지고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는다. 볶아 먹든 기름을 짜서 먹든 다 좋다.

 

 

비만, 체한 데 좋으며 몸 속의 독기를 풀어주고 더러운 것을 깨끗이 청소하는 약성이 있다. 음식을 먹고 체해서 내려가지 않을 때 팥을 갈아 마시든지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토하거나 바로 내려간다.

 

 

우리 식단에서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인데다 훌륭한 약재가 되기도 한다. 두부 등 여러 가지에 두루 이용된다. 콩을 약으로 이용할 때는 우선 메주콩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난 부스럼이나 비듬이 깨끗이 없어진다. 상처가 곪아 터져 잘 낫지 않을 때 콩을 씹어 환부에 발라 준다. 콩 찜질은 위장병이나 양기부족에 좋다. 콩으로 만든 두부로 중풍을 치료한다. 중풍환자의 머리를 삭발한 뒤 금방 만들어 낸 신선한 두부를 세 모 정도 짓찧어 머리 전체에 붙이고 모자를 쓴다. 모자가 벗겨지지 않게 고무줄로 잘 묶어 놓는다. 그런 뒤 청심환을 먹거나 중풍약을 먹으면 며칠 사이에 90% 건강을 되찾는다. 두부 모자는 한 번 쓰는데 세 시간 정도 하되 하루에 세 번 갈아 쓴다. 나는 이 방법을 배워 중풍환자에게 권했더니 해 본 사람들이 모두 90% 치유되었고 치료기간도 한 달을 넘기지 않았다. 동상이 걸린 데 발목관절이 약해서 잘 다치는 사람은 콩을 진하게 삶은 물에 발을 담근다. 뜨겁게 하여 소금 한 줌을 넣어도 좋다. 하루에 몇 차례씩 사흘 정도만 하면 거뜬히 치료된다.

 

 

검은콩

해독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육식, 어패류, 생선에 중독되었을 때 삶아 물을 마시거나 탕을 해서 먹는다. 신허요통에는 삶아서 자루에 넣어 환부에 붙여 찜질을 한다. 식으면 뜨겁게 하여 몇 차례씩 찜질하면 요통이 풀린다. 중풍 및 관절염, 신장병, 각기 등에는 까마귀 한 마리나 오골계 한 마리에 콩 한 홉을 넣어 달여서 마시면 된다. 중풍에 아주 신효하다. 세 번만 해 먹으면 효력을 본다.

 

율무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이 좋아지며 여러 가지 성인병에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율무쌀을 가루 내어 죽을 쑤어 먹든가, 밥을 짓든가, 차를 만들어 마시든가 아무튼 이것을 장복하면 무서운 암이나 성인병은 절대 없다.

 

여성의 미용에는 물론 강정제로 또는 요통, 대소본 불편 등에 아주 좋은 식품약이다. 잣을 장복하려면 술에 하룻밤 담갔다 말려서 죽을 쑤든지 아니면 볶아서 한 번에 20여 알씩 먹는다. 관절통, 골절통, 뼈마디가 쑤시는 데 소나무 관솔, 잣나무 관솔 각각 20 근씩을 술에 담가 한 달 후부터 매일 한두잔 씩 세 번 장복하면 매우 효과가 있다.

 

 

수수

구토, 위장통, 식은땀, 종창, 곪은 데, 전신수종, 골병 등에 좋다. 임신부가 태중의 아기가 이상이 있어 난산이 예상되는 경우 미리 수수뿌리를 태워 가루를 만들어 백비탕이나 술에다 한 번에 두 돈씩 매일 세 차례 마신다. 위장통에는 수수를 씻어 낸 뜬물을 따끈하게 데워 수시로 양껏 마신다. 종창에는 수수를 검게 볶아 가루 내 계란 흰자위에다 개어 종기나 상처 위에다 바른다.

 

옥수수

방광염이나 소변불통, 신장염, 결석, 당뇨에 좋다. 옥수수 수염 또는 뿌리를 진하게 달여 수시로 마신다. 옥수수 수염을 태워서 막걸리에 타서 마시면 신장 방광에 좋다. 강원도 충청도에서 제공받은 것인데 옥수수 수염 태운 재와 막걸리는 효과가 100%였다. 소변이 급하여 참지 못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봐야 하는 사람은 꼭 권하고 싶으니 해 보시길 바란다.

 

우리 식단에 주식으로 없어서는 안되지만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쓰인다. 코피가 자주 나오는 사람은 쌀뜨물을 마시는데 두 번째 씻은 것을 맥주잔으로 한 잔 받아 여기에 꿀이나 무즙 한 숟가락을 타서 마신다. 장복하면 코피가 멎는다. 코피에는 최고의 비방이다.

 

종기가 뾰루지가 났을 때 밀가루를 침에 개어 붙이면 없어진다. 온몸의 타박상이나 삔 데는 밀을 빻아서 밀기울째 식초나 술에 개어 바르고 베끈으로 싸맨다. 밀가루 2, 복령가루 1의 비율로 섞어서 물이나 죽력수에 반죽하여 수제비나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중풍과 고혈압, 각종 암종을 예방 또는 치유할 수 있다.

 

만병을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고 늙지 않고 병들지 않게 한다고 하니 먹을 수만 있다면 매일 반찬으로 식단에 올리는 것이 좋다. 뿌리, 잎, 꽃이 모두 약으로 사용된다.

 

 

당뇨병에 매우 좋고 위장병, 기관지, 해수, 천식에도 좋다. 마를 먹는 방법은 말린 마를 적당량 준비하여 반으로 나눈 뒤에 반은 불에 노랗게 볶고 반은 그대로 가루 내어 잘 섞어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에 한 숟가락씩 백비탕에 먹는데 장복하면 근치가 된다. 가정에서 이렇게 준비해 두면 여러 곳에 쓸 수가 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꼭 권하는 바이다.

 

호두

기관지염, 폐렴, 변비, 성병, 양기부족 등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호두기름을 이용할 수 있고 호두엿을 만들어 쓸 수 있다. 호두기름은 소아나 유아들 기관지 폐렴에 아주 신비하다. 변비에도 호두기름을 먹고 날호두를 씹어 먹으면 좋다.

 

무화과

치질에 좋고 가래를 삭이며 목병에 좋다. 치질은 무화과 잎을 삶아 그 물에 소금을 풀어 자주 씻고 오래 담그면 없어진다. 깨끗이 씻어 꿀에 재워 오래두면 좋은 약이 되는데 매일 양껏 먹게 되면 가래를 삭이고 목병에 좋다.

 

 

더덕

폐병에 좋고 남녀 생식기 통증에도 좋다. 향기가 강하고 식용으로도 좋은데 약성이 차다. 해수와 폐열에는 더둑을 다섯 뿌리 정도 넣고 오래 달여 매일 몇 차례씩 찻잔에 한 잔씩 먹는데

아주 신효하다.

 

겨자

전신마비나 류머티즘, 타박상, 동상 등에 좋다. 전신마비나 근골이 쑤시고 땡길 때 겨자가루를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시지 하면 좋다.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고 윙윙 소리가 나고 두통이 생길 때는 겨자씨 가루를 물에 개어 탈지면에 적셔 귀를 막아 두면 되는데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으로 갈아준다. 며칠만 해도 귀가 들리고 울지 않는다. 또 겨자는 찜질도 좋다. 기침이 심한 감기에 겨자를 더운 물에 개어 가슴에 바른 후 약 30분 정도 지난 뒤 걷어 내면 아주 신기하게 치료된다. 폐렴에도 아주 잘 듣는다.

 

 

메밀

이질과 비만증, 수종병을 다스린다. 오래된 이질, 설사에는 메밀떡을 만들어 들기름에 찍어 먹거나 메밀묵에 들기름을 다섯 숟가락씩 넣어서 몇 번만 해 먹으면 된다. 또는 메밀국수(춘천막국수)를 물기를 빼고 들기름을 다섯 숟가락 넣어서 먹어도 된다. 하루 두 번씩 닷새 정도면 치유된다. 비만증에는 메밀대를 삶아 매일 세 차례 한 번에 한 사발씩 마신다. 장복하면 큰 효과가 있다. 단, 양념이나 간을 하지 않고 먹는다. 양념과 간을 하면 효력이 없다.

 

토란

아기가 동전을 삼켰을 때 아주 좋다. 토란 껍질을 벗기고 찧어 즙을 먹이거나 삶아서 물을 마시게 해도 좋다. 타박상이나 삔 데에 껍질 벗긴 토란을 강판에 갈라 밀가루에 섞어 두껍게 붙인다. 굳으면 떼내고 다시 붙인다.

 

맥아 ( 엿기름 )

위장병 특히 소화에 좋은데 불에 볶아 보리차 대신 끓여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