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페 '토츠커피뉴욕'을 다녀왔다

소솜* 2021. 7. 26. 20:21

 

 

 

 

 

 

 

남한산성 안에 위치한

카페 '토츠커피뉴욕'의 알록달록은

더위와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알록달록 무지개 물을 들여 놓았다.

예전에 가끔 갔던 장소인데

리모델링 후 이름까지 바꿨어도

그 때의 커피향이 남아있겠지 싶었는데

그윽하고 여유로움의 공간이

싱그럽고 활기차게 바뀌어서

그 때 그 추억은 온데간데 없었다.

닥쳐 온 불행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 때문에

힘들다고 했는데

변한 분위기 때문에 

추억이 없어진 게 아니라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기에

추억이 온데간데 없어진 것일테지만

그래도 알록달록 보다는

진한 커피 향과 여유가 있던

그 시절, 그 사람들이 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