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무슨 데이라나 뭐라나
뭔 데이인가 검색해 봤더니
12월 14일 바로 오늘이
허그데이 및 머니데이라네그려.
연인들끼리 껴안는 것이 허락되는
그런 기분 째지게 좋은날
허그(Hug)는 꽉 껴안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서
연인끼리 포옹이 가능하다는 뜻이라하는데
연인이라면 평소에도 껴안고 뽀뽀하고
어쩌지 못해 환장하는 데
뭘 또 허그데이까지 정해 놓아서
옆구리 시린 사람들 약올리는겨 뭐여
글구 코로나 시국에 뭔 허그여
그건 쥐약이니 참으셔들~~
또한,
한해를 무사히 사귀어 온것을 기념하여
남자가 여자에게 돈을 "팍팍"쓰는
머니(money)데이 이기도 하다누만.
요즘 남자들 돈 팍팍 안쓰니
혹시라도 기대한 여자 있다면 꿈 깨셔.
글구, 자존심 상하게
왜 여자는 받기만 해야하는디
안주고 안 받고
지껀 지가 알아서 쓰는 게 최고여
앤 없는 사람 약올리는
허그 데이, 머니 데이는 물럿거라~~
괜히 심통 나겠쓰리~~
근디 나도 누가 꽉 껴안아 주고
맛있는 거 사줌 사양은 안하겠는데ㅋㅋ
헉, 뭔 말이래
헛꿈 꾸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1년 동안 코로나 방역수칙 잘 지키고
즐겁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았으니
대견한 내 자신이나
꼭 안아주어야겠구만.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 더 오래된 친구 vs 조금 덜 오래된 친구 (0) | 2021.12.19 |
---|---|
마음을 술에 덜어내고 싶다 (0) | 2021.12.16 |
'하우스 베이커리'의 겨울은 따뜻했다 (0) | 2021.12.10 |
두근댐의 멋진 하루를 수놓았다 (0) | 2021.12.08 |
다시금 바투 잡는다 (0) | 202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