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더 포레스트'가 거기에 있어 참 좋았다

소솜* 2022. 1. 15. 20:04

어찌어찌 알게 되어 처음 가본 

카페 ' 더 포레스트'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도 좋고

실내 인테리어도 산뜻하고 깨끗~~

 

 

가을에 왔더라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는 야외 풍경

캬~~하늘이 예술이다!!

 

별관은 난방을 해도 춥다고

운영하지 않았지만 

봄, 여름, 가을에 통창으로 바라보는

창 밖 풍경은 한껏 감성에 젖어들기 딱~~

 

소나무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진 카페 입구

 

좌석 간 배치도 거리두기 및 대화하기 좋게

충분히 거리를 띄어 놓았고

의자도 편안하고 주인도 친절하였다.

 

서울 근교의 예쁜 카페,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친구, 지인, 동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때론 혼자서 책도 읽는 게 

나만의 여유이자 힐링인데

그동안 일주일에 한, 두번 카페 나들이를 했어도

카페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기는 처음이었다.

카페 실내를 둘러보다 이모와 딱 마주쳤다.

이모도 친구분들과 왔다는데

서로 신기해서 "웬일이니?"를 연발 ㅎㅎ

집안 행사나 있어야 만나는 이모를

우연히 보니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은 죄 짓지 말고 잘 살아야 한다.

어느 장소에서 언제 만날 지 모르니까 ㅋㅋ

 

커피 맛도 좋았지만

그보다 분위기 있고 친절한

카페 '더 포레스트'가 그곳에 있어

마음이 한 뼘 더 여유로워지고

추억이 한 뼘 더 소중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