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지름신이 별처럼 쏟아지며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고 막막 달려들어
설렘과 뿌듯함을 주길래
봄맞이 6벌 지름신을 기쁘게 영접했는데
백화점 카드 대금을 접하고 나니 철렁~~
수십 년 째 가계부를 쓰며 계획 안에서 생활하기에
계획을 벗어난 지출은
계획을 벗어난 수입으로 채워야 하는 게
내가 살아온, 살아가는 삶의 지혜랄까.
그리하여 3월에는 계획하지 않은 시강을
어쩔 수 없이 주 2~3일은 나가기로 맘 먹고나니
그나마 체증이 내려가는 듯 싶네 ㅎㅎ
까딱하면 나라도 굿판이 될 지경인데
지름신아!! 훠이훠이~~
절대 가까이 들러붙어 현혹시키지 말지어다.
계획된 지출만 할 수 있도록 물럿거라!!
새 옷 입고 오늘 사전투표 하고 오는데
봄바람과 봄냄새로 기분은 좋드만~~ㅋㅋ
뭐니뭐니 해도 '첫'은 설레이고 기분 좋은가벼
'첫'은 곧 숫자 1과도 사촌이렷다.
여러 번의 투표를 해봤어도
오늘 받아든 사전투표 용지에 도장을 찍는데
어찌나 떨리고 설레이든지
혹시라도 칸에서 벗어나 사표가 될까봐
꼼꼼하게 확인하며 조심조심 꾹~~!!
부디 유권자 모두가 잘 선택하고 꼭 투표해서
경제가 안정화 되어 다 함께 미소짓는
첫 설렘의 마음을 5년간 누렸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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