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해먹지는 않지만
가끔씩 해먹는 묵사발
여름철에는 냉으로 겨울철에는 온으로~~
친구 남편이 도토리 줍기에서 가루까지
옛방식으로 만들어준 토종 도토리 묵가루
종이컵으로 묵가루 1컵에 물 7컵이면 딱~~
참기름 두어 방울 떨어뜨려 중불에서 젓기 시작
뽀끌뽀끌 기포가 나오며 끓어올라 구
멍이 생기면약불에서 젓기를 계속하다
주걱이 넘어지지 않고일자로 착 서면
그릇에 옮겨 담아 굳히면 되는데
묵쑤기는 정말 간단하고 쉬운데
젓기가 힘들어서뤼 요게 관건
멈추면 냄비에 눌러 붙어!!
야들야들 쫀득쫀득 탱탱한 묵 완성
4~5시간 식혀서 완성한 묵사발이 쪼 위~~
국물은 멸치다시국물
묵은지 꼭 짜서 참기름과 설탕 쬐끔 넣고 조물조물
노른자 흰자 분리해서 지단부쳐 채 썰고
국물 넣은 후 김가루 얹고 통깨 솔솔~~
그 맛이 담백하니 끝내줘요 ㅎㅎ
묵사발로는 영양의 밸런스가 안맞아
장어구이로 기름지게 식도를 충분히 코팅한 후
담백한 묵사발로 마무리 하니
가족끼리 한 끼 식사로는 그만이더군
딸아이가 먹고 싶다고 집에 오기 이틀 전 주문한
북엇국, 미역줄기 볶음, 마늘쫑 볶음2주 후에 집에 오니 그때까지 분량으로 충분하게 ㅎㅎ
냥이들도 크리스마스 기분 느껴야 한다고
딸이 만들어 놓은 트리가
우리 냥이들도 나도 매일을 기분좋게 한다
역시 밥은 가족과 먹어야 가장 맛있고
행복은 가족이 주는 행복이 젤로 크고
그 중에서도 자식이 주는 행복은 최고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서넛은 낳았어야 하는데
딸 아이 하나라서 아쉽당 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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