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개성집 먹고 트윈트리 마시고~~

소솜* 2022. 12. 17. 10:34

살얼음 동동 뜬 개성집 시그니처 메뉴 '오이소박이국수'
사계절 인기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새콤하고 쫄깃함에 땀까지 싹~~

난 밀가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우리쌀로 만든 뜨끈한 떡국 한그릇
사골 국물이라서 구수하고 겨울에는 딱~~

개성집에서 손으로 직접 빗는데
어찌 요리 예쁘고 일정한지 눈으로 감탄하고
매콤한 김치만두, 고소한 고기만두
맛도 그만이지만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

먹었으니 마시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어찌하여 먹을 집 선택하는 것보다
마실 집 선택하는 게 더 고민되고 어렵다니까
근교 카페 투어는 거의 마친 상태라서ㅎㅎ
한 해 두어 번은 갔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가질 않아 선택된 '트윈트리'

트윈트리는 테이블 마다 생화를 꽂아 두어
왠지 더 손님이 존중 받는 느낌이 좋다

날씨도 흐리고 어중간한 시간인지라
손님이 많지 않아도 이야기 나누기에는 딱~~

누구와 어딜 갔는지 인생샷은 남겨 놓아야
이 다음에 80이 되고 90이 되어서
손이 떨려 클릭이 어렵더라도
추억 여행을 위해서 더 건강을 지키고자 하지 않을까
내게 '티스토리'는 일상의 이야기이자 일기이다.
20년 후, 30년 후에도 이 곳에 인증샷을 남겨 준 사람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향 좋은 커피를 마시며
티스토리에 남겨진 추억을 돌아보며
삶이 즐겁고 행복했었다고 말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