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기억의 재구성 & 추억의 재편집

소솜* 2023. 2. 4. 00:10

시간은 오묘한 맛이 있다
기억을 재구성 해서 걸러내고
추억을 재기억으로 편집하고
걸러내고 편집해서 잘라내고 나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이 남겨진다.
그게 시간의 맛인 거 같다.
그땐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싶어 힘들었는데
그땐 그럴 수도 있었겠다 이제는 편하게 말할 수 있다.
그게 시간의 힘인 거 같다.
그 시간의 맛과 힘을 이야기에 녹여내다 보니
같은 추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남의 이유가 충분하다 싶다.
살아갈수록 사진의 추억들은
점점 주춤하고 거리를 멀리서 찍게 하지만
살아갈수록 쌓인 추억은 아름답고 소중한 걸 보니
인연은 한 발 거리를 좁혀지는 거 같다.
더 즐겁게 살아보자.
훗날 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편집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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