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과 비슷한 듯 다른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대천이 아닌 태안으로 힐링 여행 가보자~~!!
대천한화파로스에서 태안으로 이동하며
염전, 바다, 쭉뻗은 도로를 달리다보니
힐링은 거창한 게 아니라 일상 속 소소함이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보령해저터널'은
길지도 않았고 특별하지도 않아
약간 실망을 얹은 소소한 힐링ㅎㅎ
'팜 카밀레 허브농원'을 둘러보려고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바로 옆 건물 '몽금포제빵소'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빵 먹고 싶다고 아침 먹은 지 두 시간 지났는데
떼? 쓰는 친구를 뿌리칠 수 없어 빵 힐링부터 하기로~~
빵명장이 만들어서 그런지 최근 먹어본 베이커리 카페 빵 중에 으뜸이었다.
달달함과 고소함으로 땀 흘릴 마음의 준비 단단히 했으니
카페 바로 옆 '팜카밀레허브농원'으로 고고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데도 땀과의 전쟁을 하며
꽃들의 반김을 뿌리치지 못하고 농원을 둘러보았다.
허브향을 맡으며 아기자기 테마별로 꾸며진 장소에서
버얼건 얼굴의 인증샷도 남기고
라벤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허브 족욕을 하고나니
피로와 더위가 싹 달아나며 기분이 날아갈 듯~~
땀도 식고 기분도 좋아졌으니 출발해 볼까나~~
'마애여래삼존상'의 미소를 닮으려 고고고~~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계단이라
약간의 힘이 들긴 했지만
올라가는 길이 5분 쯤으로
짧고 녹음이 우거져 그런대로 좋았다.
삼존불의 미소를 보니 더위도 싹~~
닮은 미소를 여러 번 지어봐도
영 부드럽고 온화하지가 않네ㅠ
삼존불의 미소를 품고
'고풍저수지'의 시원함을 눈으로 즐기며
당진으로 가보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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