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보내며 잠시 올려다본 하늘은
팔짝 뛰어올라 푹 찌르고 싶을 만큼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고 예쁘당.
관절은 삐걱삐걱~~
체중은 덕지덕지~~
뛰어오르는 순간 내려오며 전치 4주인데
마음은 찌르고도 가뿐히 내려올 듯이
몽글몽글 피어올라 왜이리 심란한 겨.
유년시절의 추억과 친구들도 그립고,
단발머리 여고시절의 깔깔댐도 그립고,
배낭에 코펠, 버너, 담요...꾹꾹 눌러 담고
기타, 녹음기 들고 여행 함께 다녔던 샘들도 그립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 오랜 인연이 된
그시절 그추억의 사람들도 그립고......
왜이리 그리운 추억,
그리운 사람들이 많은지
생각하다 보니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며
자판 위로 또르르 또르르~~
예쁘디 예쁜 하늘을 올려다 보며
사람들이 그리워 눈물나는 건
우울증인지 그리움이 깊은 건지
에라~~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워쩌~~그립고 보고싶고 소중한 걸.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그리움의 원천은
파란 하늘이 아니라 '흐르는강물처럼'바로 너야!
오래 전에 읽고 영화 보며 감동 받았던
'흐르는 강물처럼'을 요즘 다시 읽었더니
그리움의 세포들을 다 깨어놓은 탓이야.
바로 너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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