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 연둣빛만큼 아름다운 여왕 납시요~~~ㅎㅎ 나뭇잎들은 새순을 피워내는데 클럽발 코로나로 마음이 뒤숭숭해 머리카락 싹뚝~~ 설정일까? 여린잎을 보며 유년을 생각하는 걸까? 똑같은 장소 똑같은 방향인데 연두색이 달라달라~~ 사람의 미모에 따라 바뀌는 카멜레온 나뭇잎인가?? 보리도 익어가고 우리들도 익어가고~~ 확찐자의 모습이 제대로 빛을 발하네그려ㅠㅠ 얼굴이 터질 듯 옆구리살 안보여서 다행다행~~ 그리 넋놓고 바라볼 정도로 멋지지는 않더만 목 빠지겠어 적어도 정우성, 조인성 정도는 되어야지 눈이 호강하지~~ 내 사랑을 받아주이소~~ 네~~~~~~~~~~~~~~~~~~ 강물도 아름답고 하늘도 아름답고 나뭇잎도 아름답고 여인은 더 아름답고~~ 그래서 그렇게 자주 불렀나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은행나무 굵은 줄기 사이에서 피어나는 어린잎 어찌나 이쁘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또 보고~~ 단골은 이래서 좋아 '광수생각' 사장님께서 텃밭에서 직접 따다가 슬쩍 건네주신 취나물 향기가 끝내주네~~ 강된장 만들어 쌈싸 먹으니 맛은 더 끝내주네~~ 주말에 다녀온 조정경기장의 여린 잎들이 오늘 내리는 비를 흠뻑 흡수하고 나면 연둣빛이 초록빛으로 익어가겠지 마음에 감기가 걸린 사람들이 비오는 날에 머리에 꽃핀을 꽂고 다니다지만 감정이 촉촉한 사람이라면 비오는 날 진한 커피향을 코끝에 묻히며 비 내리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건 당연한 거지 참 좋다 비가 내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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