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갤러리카페446은 딱 좋았다

소솜* 2021. 5. 5. 17:04

나의 몸이
나의 마음이
나의 머리가
나의 눈이
나의 귀가
나의 모든 것이
"이렇게 하고 싶다"
"저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 때

그럴 때는 기분대로 행동하는 게 맞다.
기분 만큼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러는 게 후회가 덜 되니까.

내 마음이

비궂이를 하고 싶다고 신호를 보냈다.
신호라는 것은 원하는 것이고

원하기에 비궂이 제대로 해봤다.

예전에 자주 갔던 '또봐기' 한식집이

갤러리카페로 얼마 전 오픈을 했는데

지나가며 한 번 들러봐야지 하다

비오는 날 가보니 딱 이었다.

마음의 신호가 제대로 맞닿는 곳

커피향에서도 비냄새가 스며 있어

딱 좋았다 비궂이 하기에는.

햇빛 찬란한 날에도 한 번 가봐야지

그런 날에도 딱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