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살아갈수록 힘이 들고
어깨의 짐이 무거워질 때,
목소리만 들어도
기쁨이 넘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은 날에
불쑥, 찾아가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도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이 파도치는
바닷가 찻집을 향해서
무작정 떠나고 싶을때,
편안한 동행으로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험이 따르는 산행 길에
앞서 가는 지팡이처럼
긴세월 변함없이
장애물 걷어주며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밀폐된 삶의 봉인을 뜯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내마음, 활짝 열어 보일 수 있는
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출처 : 손희락 글
'좋은 글 이야기(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만이 내 삶의 전부 (0) | 2022.05.24 |
|---|---|
| 시작도 마지막도 바보, 그 바보와 사랑했네 (0) | 2022.05.23 |
| 벗들이여 우리는 승리합니다 (0) | 2022.05.18 |
| 참 소중한 너라서 (0) | 2022.05.16 |
|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것 (0) | 202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