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소리에 갈증이 황홀하다
소성 윤상현
빈 마음 한켠
먹먹하게 밀려오는
그림자가 숨이 차오르고
그리움 소리에 갈증이 황홀하다
멀어진 빛 한 줌
들이마시면
깊었던 기억이 일어서 가고
막 눈 뜬 꽃잎 한 장
그대 사랑 빛으로 물들면
붉어진 노을빛이 아름답듯
그대가
나에게 준 풍경 소리
제 몸이 아파야만이 멀리
보낼 수 있는 종처럼
울려 퍼지는 사랑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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