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펌)

금일 휴업

소솜* 2020. 10. 2. 17:37

금일 휴업

 

 

 

 

입 작은 놈이

입이 큰 놈의 등을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

 

 

 

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

녹초가 될때까지 등을 밀어야 했다.

 

 

 

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찾았다.

아니,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

 

 

 

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선생님,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찢어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삽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

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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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탕 문앞에

"금일휴업"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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