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펌)

기똥차게 다이어트 한 날

소솜* 2020. 12. 12. 12:04

" 기똥차게 다이어트 한 날 "

 

중년이되고 보니 배가 산 만큼이나 커져

아래로 내려다 보몬, 거시기도 안보이네~~ㅎ~

미티같구먼.....

오호, 새로생긴 헬스장에서

한달에 10KG 이나 빼 준다카네~~

조아...마음 단디묵고, 가보자 캤제!

근디, 운동기구도 읍꾸 운동장 같이 너른 마루에....

젊은 뇨자, 섹시한 강사가 날 반기더구먼!

으흐흐흐....조터구만!!

 

"어서 오시와요!!

다이어트 메뉴를 보고...마음데로 고르시와요^*^"

훔~~~~

3킬로 빼는데 삼십만원, 5킬로 빼는데 오십만원,

10킬로 빼는데 에누리해서 팔십만원이라.....

그럼!! 첨엔 3킬로만 빼볼까?

넌닝구하고 빤쓰 바람으로 서 있으라니 옷을 벗었뿠

우와!! 눈 돌아가게 이뿐 녀자,

수영복 차림으로 내앞에 섯뿐네....ㅋㅋ

"쟈갸~~ 나 잡으면 나, 자기꺼..."

룰루랄라~~~

신나게 뛰었다. 그녀를 내꺼루 만들기 위해서

세시간 동안이나.....

그러나 녀자, 다람쥐처럼 잘도 빠져 나가는 구나!

온몸 구석 구석이 땀으로 목욕을 했건만 몬잡았다.

진짜루 3KG 빠졌뿠다...

 

 종일 그녀 생각에, 다시 그 곳을 찾아갔따.

에쌰~~

오늘은 오십만원짜리 주문을 해뿌자!

허걱~~~

으흐흐흐......

더더더..아리따운 녀자가

똑같이 잡으면 내꺼라 하네..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 5KG 빼고 실패했뿠다.

미치고 환장하겠떠먼~~~

눈을 감으나 뜨나...

앉으나 서나 누우나...

삼삼한 녀자들이

자꾸자꾸 머리속에서 손짓을 하더만....

결국 나

또 다시 갔제~~~

 

팔십만원 짜린 더 이쁘고 삼삼 하겠지 하고
제일 삐싼 걸루 주문했붔따~~~
침을 꿀꺼덕 삼키고
그녀를 기둘리는데,

진짜루 가슴이 타두만...

일초..이초..삼초...

넌닝 빤쓰 차림이 다행이라 생각했쪄..

눈을 감아뿟고 그녀를 기둘렸따아..
드뎌!!

그녀가 오는 발자욱 소리에 눈을 뗬따아...

후 ~~악~~~

우엑~~폭탄!!

세상에 살면서 고로코롬 못생긴 녀잔 첨이여~~~
안잡을 생각으로, 난 미동도 않는데...
그녀 하마같은 입에 침을 질질질 흘리며
하는 말이....으아악 날 놀라게했따!!
쟈갸!! 히잉~~~ 쟈갸 잡히면, 자긴 내꺼~~~~

핵~~켁~~ 세시간을 도망치는라 죽는줄 알았뿟네..
그래서 오늘...10 키로 빼뿠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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