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와 주인녀
시골의 한 외딴집에 길을 잃은 손님이 찾아와
하룻밤 쉬어 가기를 청했다.
그러자 주인 여자가 나와서 말했다.
"주인이 멀리 출타 중이어서 저 혼자입니다.
.
사정이 이러니 곤란합니다"라고 꺼려 했다.
그러나 나그네의 사정이 딱했던 터라
결국 허락을 하게 됐다.
나그네는 곧 방으로 안내돼 들어가 누웠다.
그런데 너무나 절색인 주인 여자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잠이 오지 않았다.
얼마 있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주인 여자가 들어왔다.
"혼자 주무시기 쓸쓸하시죠?"
"네, 사실 그… 그렇습니다만."
나그네는 너무나 가슴이 울렁거려
말까지 더듬었다.
.
.
.
.
"그럼 잘됐군요.
길 잃은 노인 한분이 또 왔어요."
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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