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야기(펌)

무엇 하나 명확하지 않은 세상이다

소솜* 2023. 2. 21. 00:10

무엇 하나 명확하지 않은 세상이다.

어제까지 연락을 주고받던 관계가
오늘 토라질 수도 있고,
오늘 멀쩡히 다니던 회사가
내일 폐업하지 말란 이유도 없다.

매일같이 나를 걱정해 주던 부모님을
내일부터는 내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세상에서
불안은 언제나 고정 값이다.

그런 세상에서
그람 수 맞춰 커피를 내리기만 하면
정해진 맛을 볼 수 있다는 게,
원하고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가
출력된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불명확하고 불투명한 세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보편의 방법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일수록,
그 안에 나의 안정은 더 단단히 자리 잡혀 있다.

지금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중 나를 안정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모르겠다면 돌아볼 것,
없다면 만들어 볼 것.

나의 안정을 찾아서 값을 지불해볼 것.
때로는 사소한 안정이 나를 숨 쉬게 할 때도 있으니.

< 행복을 담아줄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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