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나무의 의미가 있다는 카페 '수수'
북한강이 눈 앞에 펼쳐지고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만들어 놓은
자연의 햇빛 가리개 아래 앉아서
탁 틔인 두물머리 풍경을 보며
커피향에 사람향에 이야기향까지
향기로움에 취해 어질어질ㅎㅎ
그렇게 힐링의 시간 후
집에서 쉬고 있는 늦은 시간에
함께했던 그녀로부터 톡이 왔다.
그녀 톡:
경치 좋은 곳에서 차 한 잔의 대화
지나간 추억들~~현재의 시간
모두 소중한 오늘이었네요
십년을 함께한 시간,
그 후로 남은 시간들을
같이 할 수 있음에 늘 감사♡ ♡
나의 답 톡: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며
공유하는 추억 속의 이야기들을 꺼내어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십년의 추억 위에
살아갈 날들의 추억을 덧 입히며
고운 인연으로 건강하게~~
그녀의 답 톡: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삼매경에 푹~~ㅎㅎ
다음에 만날 때는 00도 함께 꼭~~
이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사람은 추억으로 살아가고
그 추억이 아름답고 행복할 수록
잘 살아 왔고
잘 살아 가고 있다는 거
물 처럼
나무 처럼
사람 처럼
앞으로도 살아갈 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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