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 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었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대답
없는 사람아
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좋은 노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능적으로 - 강승윤 (0) | 2018.06.03 |
---|---|
바람이 불어라 - 레드애플 (0) | 2018.06.01 |
녹턴 - 이은미 (0) | 2018.05.31 |
하루 - 김범수 (0) | 2018.05.31 |
물고기자리 - 이안 (0) | 2018.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