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잘 지내고 있어?
오늘은 엄마가 가장 애틋해하는 막내랑 같이 왔어
그곳이 우리랑 살던 이곳보다 더 좋은 거야?
왜 자식들 꿈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는거야?
자식들이 많이 서운해 하는 거 알아?"
누가 그러더라구
'천국 가신 엄마가 자식들 꿈에 찾아오지 않는 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자식들이 걱정없이 살길 바래서 그런거래
잘 못지내고 힘들면 자식들 꿈에 나타나
자식들이 엄마 걱정을 하게 하는거래'
그말이 큰 위로가 되고 기쁘더라구
이곳에서 그 누구보다 고생 많이 하시고
자식들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천국에서는 엄마의 노력과 희생을 인정받아
편안하게 쉬시며 웃으면서 내려다 보고 있는 거 맞지?
꿈 속에 찾아오지 않아 보고픔은 깊어지지만
엄마가 편안하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좋아.
엄마!우리 사남매 늘 엄마에게
고마워하고그리워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엄마가 천국에서 걱정 안하게 자주 만나고 우애있게 지내니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지켜보며 응원해줘.
꽃 좋아하는 울엄마~~
화병 가득 국화꽃을 꽂아주고 싶었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국화꽃이 한다발 밖에 없어
'나의 마음을 잊지 마세요' 꽃말의 분홍카네이션으로
자식들이 엄마에게 향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는
카네이션과 가을냄새 나는 국화인데 마음에 들어?
다음에는 집 앞 마당가에 해마다 피어나던
수국으로 한가득 선물해 줄게.
엄마, 추석에는 엄마의 자랑인
우리 4남매 부부, 손자, 손녀들과 같이 올게.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추석날 만나
엄마~~!!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속을 뚫고 그녀 & 임영웅을 만나다 (4) | 2024.09.13 |
---|---|
'기와'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0) | 2024.09.12 |
'그림정원'에서의 가을맞이!! (3) | 2024.09.09 |
파주 카페 투어(브릭루즈 vs 말똥도넛 vs 더티트렁크) (12) | 2024.09.07 |
넌 크롭? 난 루즈 핏! (4) | 2024.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