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오늘이 뭔 데이라고 혔는디~~

소솜* 2022. 3. 14. 11:31

화이트데이 

                 윤보영

눈을 감아 볼래

그리고 가슴 살짝 열어봐

방금 사탕보다 달콤한 내 마음을 두고 왔어

보고 싶고 줄 수 있는 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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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더 신경쓰기

사랑한다면...더 감사하기

사랑한다면...언제나 그사람을 생각하기
사랑한다면...비오는 날엔 전화 걸기
사랑한다면...마음의 편지를 쓰기
사랑한다면...단 한 사람만의 사랑하기
사랑한다면...마음을 표현하기
사랑한다면...편안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기
사랑한다면...그리고.그리고. 꼭 행복하기
오늘이 화이트데이라나 뭐라나

달달한 사랑타령 하다 보면 신경질 나네.

이유가 붙는 뭔 놈의 날이 이리 많은지

몸 따라 마음도 나이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마음은 살아온 날들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안타까움에 무뎌짐을 거부하니 원.

거기다 날씨는 왜이리 회색빛으로 내려앉아

그리움 마저 피돌기 하듯이 쉼 없이 도는지ㅠㅠ
산타에게 기도하듯 해볼까나

기대의 마음을 담아서 간절하게 하다보면

혹시 알아 막대사탕이라도 받을지ㅎㅎ

몇 년 전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암튼 화이트데이에 받은 건 확실혀

저 상자 안에 사탕도 가득 있었고

 

사탕 상자에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꽃바구니는 덤으로

나도 나름 잘 나가던 시절이 꽤 길었다니까~~

믿거나 말거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