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이 머무르는 '아보고가'

소솜* 2024. 3. 20. 10:00

 

 


아보고가' 는
아, 빵 맛을 보고
아, 건축을 보고
아, 풍경을 보고
아, 그렇게 일상이 머무르는 家(집 가)라는 뜻이라 한다.
카페이름이 독특하다 싶었는데 뜻도 멋지네.

그동안 남양주, 양평 방향의 카페를 다니다가
작년부터 파주와 김포의 카페에 꽃혔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의 카페 순회로는
우후축순처럼 늘어나는 신상 카페들을
따라잡기가 힘들어 헉헉헉~~
'아보고가'도 sns에서 핫한 김포의 대형카페라서
얼마전에 찜해 놓고 조만간 가야지 했는데
주말에는 뷰가 좋은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거 같고
주중 그것도 주초가 좀 여유로울 것 같았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오전 11시 30분 쯤에 도착해서
야외부터 돌아보았는데
걍뷰, 들판뷰, 마을뷰 사방이 다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흔들어 놓았다.
오전임에도 실내는 제법 손님이 많아 강뷰는 포기하고
들판뷰에 앉아 편안하게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
책을 읽다보니 빠져들어 너댓시간이 훌쩍~~
아~~빵 맛 좋다
아~~건축 멋있다
아~~풍경 예쁘다
아~~그렇게 내 하루의 일상도 머물렀다.
'아보고가'를 꼭 다시 가보리라 마음에 콕 저장!!
인증샷 한 장은 남겨야지
건축상을 받은 만큼 건축이 가장 잘 표현된 곳에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