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펌)

지하철 4호선에서~~

소솜* 2021. 2. 15. 10:57

늦은 시간 서울에서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아저씨 옆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내게 물었다.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거 맞지?"

나는 아저씨의 물음에 답했다.
"아니요, 전기로 가는데요?"

그러자 아저씨가 "헉! 이런" 하더니
후다닥 내려버리는 것이었다.

거기가 돈암동 성신여대 앞...

전동차는 문을 닫고 다시 움직였다.

조금 더 가다가 방송으로 이런 말이 흘러나왔다.
"이번 역은 길음, 길음역 입니다아.
내리실 문은 오른쪽.........."


방송을 듣고나서야 난 깨달았다.

그리고 혼자 쭝얼거렸다.

 

"아.........아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
이게 막차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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