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살이가 기가 막혀 ◈
어느 거대한 코끼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개미가 등산을 한다고
배낭을 메고 코끼리 배위로 올라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코끼리가
개미에게 이렇게 소리쳤다.
"야임마! 무겁다.
당장 배에서 내려가라!"
그러자 개미가 앞발을 번쩍 치켜들면서 소리쳤다.
"조용해 이 자슥아!
콱 밟아 죽이기 전에!"
그러자 마침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루살이가 혼자 중얼거렸다.
↓ ↓ ↓ ↓ ↓ ↓ ↓
"세상에 오래 살다보니 별 꼴을 다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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