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2

미치긋다 미치긋어~~~

기억날까? 일 년 전에 힘들었던 일, 기억나는가? 한 달 전에 걱정했던 일, 기억나는가? 일주일 전에 먹었던 음식, 기억나는가? 올 해 힘들게 했던 일들, 지금 힘들게 하는 일들, 언젠가는 잊혀질 것이겠지만 엊그제 일도 기억 안나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깜빡 한다면 나만 이상한 건가? ㅠㅠ 어제는 빗으로 머리 빗는데 아무리 빗어도 이상하다 싶어 빗을 다시 봤더니만 브러쉬가 있는 앞으로 빗고 있는 게 아니라 뒷면 나무판으로 열심히 빗고 있었다는 거ㅠ 친구와 통화하며 올해 트롯이 대세 중 대세인가 보라며 김호중 음반이 '밀리언셀러'라고 해야 할 걸 김호중 음반이 '밀레니엄셀러'라고 말해서 친구가 깔깔대며 말끝마다 놀리고ㅠ 오늘 아침에는 출근 준비하며 썬크림 바르는 단계에서 손세정크림 듬뿍 발랐다는 거ㅠ 낮에..

고맙소 - 윤지후(원곡: 김호중)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잘 모르나 보다 진심을 다해도 나에게 상처를 주네 이 나이 먹도록 사람을 잘 모르나 보다 사람은 보여도 마음은 보이질 않아 이 나이 되어서 그래도 당신을 만나서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술 취한 그날 밤 손등에 눈물을 떨굴 때 내 손을 감싸며 괜찮아 울어준 사람 세상이 등져도 나라서 함께 할 거라고 등 뒤에 번지던 눈물이 참 뜨거웠소 이 나이 되어서 그래도 당신을 만나서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못난 나를 만나서 긴 세월 고생만 시킨 사람 이런 사람이라서 미안하고 아픈 사람 나 당신을 위해 살아가겠소 남겨진 세월도 함께 갑시다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늘 사랑하오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