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당진 2

왜목마을&미다원&해어름을 즐기다

내고향 당진고향임에도 오히려 일부러 여행오는 사람들보다당진의 여행지나 유적지, 맛집을 잘 모르는 아니러니라니ㅎㅎ친구들과 모처럼 바다 보러 '왜목마을' 갔던 날안개가 심해서 바다가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대신 몽환적인 느낌의 바다는 색다른 맛이었다.그래도 모랫길을 걸으며 인증샷은 필수렸다ㅎㅎ바다에 갔으니 회는 먹어줘야 기본이지.sns에서 검색해보니 가장 후기가 좋은 '퓨전횟집 미다원' 결정우럭.광어5인코스를 주문했는데 처음 나온 음식은 양이 적은 거 같아 실망했는데코스라서 그런지 끝도 없이 나와서 결국 매운탕은 먹지도 못해 사장님께서 포장해 주셨다.양도, 맛도, 종류도 만족스러워 잘 선택했다고 👍 고향에 내려간 목적 중 또 하나는 봄꽃게 급랭한 알이 꽉찬 꽃게 사는 거.게 7kg(20마리)과 재래시장..

쌍가락지를 나눠 끼며

딱히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며칠 지내며 코로나와 더위로 집 안에서만 지내시는 부모님 입맛 살리는 맛있는 음식도 해드리고 말동무도 되어 드리려 어제 고향집에 내려왔다. 오전에 도착했어도 더위가 만만치 않아 점심 반찬 재료로 텃밭에 심어놓은 토마토, 참외, 가지, 고추, 호박 몇 개씩 땄는데 온몸이 땀으로 줄줄줄~~ 자식들의 설득으로 올 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동해 그나마 집 안은 시원해서 음식할 맛은 났다. 텃밭 채소들과 서울에서 만들어온 반찬들로 푸짐하게 한 상 차려 드리니 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흐뭇 이 더위에 삼 시 세끼 해 먹는 게 힘들긴 해도 고향집에서 만큼은 매끼 정성의 밥상을 차려 부모님 여름에 기력 잃지 않게 해드리고 싶다. 한 해가 다르게 기..